얼마의 자산이 있으면 부자일까.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 2040세대 성인남녀 2020명은 46억 5000만 원이 있어야 부자라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진정한 부자는 “일하지 않고 지금 이상의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2040세대가 바라보는 부자는 경제적 자유의 실현을 의미했다. 전통적으로 경제적 자유란 ‘개인이 자기 의지로 행동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뜻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평생 돈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살아가는 일’로 의미가 바뀌었다. 자유보다 경제에 힘이 실린 결과다. 갑자기 일확천금을 얻거나 재산을 상속받지 않는 한 부자가 되는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돈을 벌어 종잣돈을 만들어서 불리는 것. 요즘은 초보자도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인기 플랫폼들을 소개한다.

오늘의 투자
‘주린이’ 위한 삼성증권의 전문 투자 가이드

낮은 금리의 예·적금에서 벗어나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려운 금융용어들이 투자를 가로막는다면? 이때 필요한 건 전문가의 친절한 조언이다. ‘오늘의 투자(오투)’는 삼성증권이 초보 투자자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7월 새롭게 론칭한 플랫폼이다. 삼성증권의 최고 전문가들이 트렌디한 투자 테마와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해당 종목의 투자와 연결하도록 도와준다.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법률·세금 등의 생활상식은 물론, 요즘 ‘핫’한 투자 분야까지 소개한다. 세상의 흐름을 투자와 연결하는 안목을 길러줘 투자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의 관심사와 사용 패턴을 등록하면 펀드, 채권, ELD 등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불릴레오
알고리즘·빅데이터가 투자 종목 관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서비스 기업 두물머리가 웹 기반 ‘불리오’에 이어 2019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 종목을 관리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불리오와 불릴레오는 미국 ETF 투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20년 7월 기준 약 1만 명 고객의 15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펀드 매수 타이밍과 체결은 불릴레오의 몫. 고객은 얼마를 투자할지만 정하면 된다. 수수료는 시나리오별로 다르다. 쉽고 흔한 전략은 0.2%를 받지만 시중에서 보기 드문, 구성하기 어려운 전략은 1%의 수수료를 받는다. 불릴레오의 대표 시나리오 ‘경제위기를 기회로’는 13%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에임(AIM)
2040세대의 지지로 쑥쑥 크는 자산관리 플랫폼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선뜻 뛰어들기 어려울 때가 있다. 직접 자산관리를 할 자신이 없거나 본업이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을 경우. 그렇다면 전문가에게 일정 부분 운용 수수료를 주고 맡기는 것도 기회비용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연 관리금액의 1%를 수수료로 받는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쑥쑥 성장하고 있다. 최소 운용금액은 300만 원. 에임의 7월 기준 누적 자산관리액은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신규 사용자가 매월 평균 11.57%씩 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 수는 60만 명을 앞두고 있다. 사용자 비율은 30대가 34.98%로 가장 높고, 40대 28.33%, 20대 20.85% 순으로 2040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에임 역시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브로콜리
지피지기 백전불태, 종잣돈 마련 위해 나부터 알자

투자의 기본은 목돈 마련이다. 브로콜리는 새는 돈을 막는 데 유용한 플랫폼이다. 현금,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가계부를 작성하면 소비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내 소비 패턴이 한눈에 보인다. ‘헉! 이만큼이나 썼어?’ 하며 멈출 게 아니다. 생각보다 지출이 크다면 한 달 사용 예산을 설정하고 지출 한도 내에서 소비해야 한다. 예산 안에서 생활하면 과소비 걱정을 덜 수 있다. 간단하지만 목돈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추천해준다. 은행 계좌, 증권사 계좌, 대출 내역, 기타 재산과 부동산, 차량 같은 자산도 등록하면 전체 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핀다
잘 빌리는 것도 능력!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 조회 가능

대출중개 누적 승인액 5조 원, 대출관리 잔액 3조 원의 대출중개 서비스 핀다. 이용자가 잘 빌리고 잘 갚을 수 있도록 대출 조건 조회, 신청과 상환까지 대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서비스다. 주택담보대출부터 학자금대출까지 대출 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분석할 수도 있다. 핀다의 ‘1:1 맞춤형 전세대출 가이드’는 서비스 50일 만에 누적 발행 건수 1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조회해볼 수 있는 게 핵심.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 이용자가 가장 많다. 핀다는 2019년 대출중개규제 샌드박스에 최종 선정돼 금융 플랫폼에 날개를 달았다.

집토스
원룸·투룸 구할 때 세입자는 수수료 0원!

서울에서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0만 원의 원룸을 구한다면, 중개보수 상한요율표에 따라 약 24만 원의 수수료(복비)를 지불해야 한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원룸·투룸 전·월세 중개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는 집토스는 세입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수익 창출은 임대인에게 받는 수수료로 충당한다. 집토스는 기업형 부동산, 플랫폼 운영 등으로 생기는 광고비를 임차인(세입자)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며 성장했다. 집토스의 강점은 광고성 허위 매물이 없다는 점. 직영 중개사무소를 운영해 매물 수집부터 중개까지 모두 직접 진행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매물 전담팀에서 임대인으로부터 직접 검증한 매물만 플랫폼에 올린다.

크몽
놀면 뭐 하니?
난 N잡 한다!

프리랜서 마켓 크몽은 사용자의 서비스, 지식, 재능을 사고팔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이다. 디자인, 마케팅, IT·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번역·통역, 문서·취업, 운세·상담, 레슨, 비즈니스 컨설팅, 기프트·커스텀, 간판·인쇄 등 11개 부문에서 서비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꼭 프리랜서만 크몽을 이용하는 건 아니다. 직장인도 남들이 필요로 하는 재능만 갖고 있다면 일할 수 있다. 퇴근 후 시간, 주말 등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N잡러 실현이 가능해진 것. 자신의 전문 분야, 보유 기술, 경력 등을 입력하고 포트폴리오를 함께 업로드해 전문가 등록을 해두면 해당 분야의 작업을 원하는 사람이 일을 의뢰하며 거래가 이뤄진다. 경력이나 업무에 따라 착수 금액을 직접 설정하면 된다.